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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33-37 [헛 맹세를 하지 말고 정직하라]-2

Adullam 2021. 11. 12. 08:33

<마태복음 5:33-37>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헛 맹세를 하지 말고 정직하라]-2

하나님은 거짓을 미워하시고 멸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시편 5장5-6절 입니다.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예수님도 요한복음에서 “사단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44절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즉 거짓말하는 자는 사단의 자식입니다.

사탄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자기가 가장 잘 쓰는 무기인 양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본질과 정 반대입니다. 그래서 진리이신 하나님은 거짓말하는 자를 미워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거짓말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성도는 자신의 입에서 거짓말을 멀리해야 합니다. 정말 노력해야 합니다.

당시 유대사회도 거짓이 난무했습니다. 성전에서 제사를 지낼 때는 자신이 정직하고 거룩한 백성인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성전 밖으로 나가면 지능적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거짓말의 여러 행태 중 하나가 바로 “거짓으로 하는 맹세”였습니다.

맹세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를 놓고 약속을 할 때, 상대방이 과연 그 약속을 잘 지킬지 의심이 간다면 맹세를 해서 서로의 마음을 안심시키라고 하셨습니다. 또 어떤 문제를 놓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분쟁이 생길 때에도 맹세를 통해서 그것을 잠재우고 서로 신뢰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처럼 맹세는 맹세하는 사람이 정직하게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확인시켜 주는 방편이었습니다.

구약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맹세를 하신 장면들이 나옵니다. 마음에 의심을 품고 있던 아브라함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신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별을 가리키시면서 다시 한 번 약속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창세기 15:5)“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그러나 아브라함에게는 뜬 구름을 잡는 것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리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시고자 맹세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높은 존재가 없기에 하나님은 자기 이름을 걸고 맹세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그 맹세를 듣고 약속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맹세에 대해 몇 가지 조건 및 주의 사항들을 주셨습니다.

(1)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2) 하늘로도, 땅으로도, 예루살렘으로도, 머리로도 맹세하지 말라.

(3)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할 때는 반드시 지켜라. 그렇지 않으면 그 책임을 묻겠다.

(4) 망령된 맹세나, 헛된 맹세나, 습관적인 맹세를 하지 말고 맹세할 때는 하나님 외의 다른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

출애굽기 22장 10절에 보면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짐승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죽거나 상하거나 끌려가도 본 사람이 없으면...” 하고 하나님께서 하나의 가상적인 상황을 설정하시고 맹세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남의 양을 맡았던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죽은 양으로 인하여 마음이 답답했을 것이고, 자신에게 양을 부탁한 이웃이 돌아오면 자신의 결백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지 눈앞도 캄캄했을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 분쟁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이웃 간에 좋았던 우정도 한 순간에 깨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경우에 다음과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2:10-11절입니다.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짐승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죽거나 상하거나 끌려가도 본 사람이 없으면 두 사람 사이에 맡은 자가 이웃의 것에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고 여호와께 맹세할 것이요, 그 임자는 그대로 믿을 것이며 그 사람은 배상하지 아니하려니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결백에 대한 맹세를 들으면 맹세를 들은 그는 반드시 그대로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는 것에 대해서는 배상을 청구해서도 안 되고, 절대 의심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맹세가 선용될 때에는 서로를 신뢰하게 하고, 약속을 지키게 하는 순기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악용합니다. 예수님께서 활동하시던 시대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맹세를 하면 사람들이 믿어 준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자기주장을 관철하거나 약간의 거짓이 섞여 있는 말을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해서 맹세를 함부로 남용했습니다. 그랬던 그들도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는 것이 겁이 났던지 하늘과 땅과 예루살렘과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신의 머리를 걸고 맹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하늘로도, 땅으로도, 예루살렘으로도, 머리로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들은 거짓말이 다분히 섞여 있는 맹세로 보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5:37절입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자신을 정직한 사람으로 보이려고 맹세를 공수표 날리듯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업상 거래를 하다가 필요 없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교회를 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한 술 더 떠서 “그래도 제가 교회 장로입니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성경에 손을 얹고 맹세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 자기는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상대방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취합니다. 거짓 맹세에 준한 이것은 현대판 가룟유다의 일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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