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요한계시록 21:1-8 [새 하늘과 새 땅]-2

Adullam 2021. 6. 1. 06:53


■ Adullam Ministry & Church?
요한계시록 21장 개관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새 하늘과 새 땅]-2

21장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21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짝을 이루고 있는 22장의 말씀을 함께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21장과 22장 간에 짝을 이루고 있는지 위의 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21장 전반부에 해당되는 1-8절의 각 주제별 내용들은 위의 표처럼 21장 후반부인 9-27절과 22장에 세부적으로 묘사되면서 그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 중에서 21장을 대표하는 주제는 1-2절의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입니다. 이에 대해서 모펫(Moffatt)은 '21장에 들어서면 우리는 연기와 고통과 열기에서 벗어나 맑고 영원한 아침의 깨끗한 대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곳 하늘의 숨결은 감미롭고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로 보석처럼 휘황찬란하다'고 했고, 바클레이(William Barclay)는 '앞에서는 악한 자들의 멸망을 보았고 이제는 희열로 가득한 축복받은 자들의 환상을 본다'고 했습니다.

모펫과 바클레이가 왜 이러한 표현을 했을까요? 1-2절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외관이 묘사 되고 있기 때문이고, 3-8절에는 전체적인 그 곳에서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며, 9-27절에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구체적으로 묘사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 왕국을 상징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그 곳의 주인공이 될 신실한 교회를 상징한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절의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말씀은 이 곳이 인간의 능력과 수단에 의해서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 죄와 사망과 모든 고통에서 완전히 분리된, 하나님께서 만드신 거룩한 곳임을 알게 해줍니다.

“새 예루살렘”에 대해서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다”는 말씀에 대하여, Ladd와 Johnson 등의 신학자들은 “새 예루살렘은 지리적이거나 공간적인 곳이 아니라 구속받은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를 의미하고 하나님과 백성간의 교제를 암시한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성경을 해석하려는 시도는 좋지만 욕심에 따른 과도한 해석은 억지춘향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자칫 그릇된 종교적 지성으로 빠질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즉 해석에 대한 정답은 '꼭 찝어 무엇'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21장의 전반부가 되는 1-8절의 개괄적 묘사와, 후반부가 되는 9-27절의 구체적 묘사를 통해서,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사망과, 고통과, 슬픔이 없고, 어두움도 없으며, 시간의 개념도 영원으로 변하게 될 거라는 사실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이처럼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의 갱신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 질서의 창조를 의미합니다. 또한 이 곳은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곳(3절)이고, 도덕적이며, 영적인 곳입니다(벧후 3:13). 즉 새 하늘과 새 땅은 옛 질서 안에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었던, '타락'과 '죄'와 '사망'과는 엄격하게 분리된 '완전한 새 질서'가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지만 사단의 미혹과, 절제하지 못한 인류의 악행으로 인하여 죄가 들어오고 거짓이 창궐하여 진리의 하나님을 대적한 곳으로 변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죄와 사망이 온전히 사라진 ‘새 하늘과 새 땅’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며 멸망해 갑니다.

신실한 교회들이 있어야 할 곳은 주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마지막 때 '내가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면, 주님께서 보고싶어 하시는 믿음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있는 신실한 교회들'만이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으로 귀착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믿음을 내보이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신실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Adullam Ministry & Church?
■ 홈페이지 : www.adullam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