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열왕기상(1/2)
?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열왕기상을 읽으면, 잘 읽어지지 않는 고대 역사 서적을 읽어 내려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네가 마치 응급실에 실려와 아파 죽는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의사인 나는 너의 비명을 들은체 만체 하고, 질병의 역사에 관한 고리타분한 의학 서적을 읽어 보라고 권하는 형국으로 생각 할 거란 얘기다.
너는, 열왕기상이 네 현실에 과연 도움이 될만한가를 생각 할 것이다. 또한 보다 나아지고 발전적인 너의 인생을 좀 더 잘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는지 찾게 될 것이다. 다시 말 해 너는, 나도 기뻐하고 너도 크게 힘들이지 않으면서 삶의 여러 문제들을 손 쉽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길이 열왕기상에는 없을 거라고 단정짓게 될 거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는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는 네가 반드시 들어야 할 말만 한다는 것을 말이다.
너의 성공에 대한 욕구, 곧 가정과 교회와 직장과 친구 관계에서 성공 하기 위해 성경적 원리를 의지하려는 강한 마음은 사실 옳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욕구가, 거룩해지려는 욕구와 내 아들을 닮아가기 위해 내 능력을 의지하겠다는 욕구보다 더 강해지기 시작하면, 그건 내 계획에서 벗어나 어긋난 길로 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네가 아무리 내 원칙을 주의 깊게 따르고, 아무리 많은 성공을 거둔다해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너는 더욱 큰 죄를 범하기 쉬운 상태가 될 것이다.
3장에서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의 기도를 읽어 보거라.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자기에게 주기로 약속한 왕위를 가로채려 했던 형의 모습을 이미 보았다. 그리고 이집트와의 동맹관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바로의 딸과 결혼도 했다. 그는 스무살이 채 안 된 어린 나이에 그 큰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 네가 당면한 문제보다 훨씬 더 큰 문제가 솔로몬을 항상 따라다녔고, 그래서 그는 심적 부담과 스스로에 대한 부족감을 늘 느끼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나는 솔로몬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지를 물었고 그는 지도자에게 필요한 지혜를 내게 구하였다.
솔로몬은 내 원칙에 따라 이스라엘을 성공적으로 다스리고 싶어했다. 그건 칭찬할 만한 일이었지. 하지만 그에게 던져진 일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려는 욕망이, 그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 속에서도 거룩하게 살려는 갈망보다 더 강했다. 이것이 바로 솔로몬의 커다란 실수였다.
내 계획은 가정 생활이나 사역, 또는 직장 생활을 잘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내 계획의 중심이 네 소망의 중심이 되지 않을 때, 너의 내면 세계는 점차 불안정하게 되고, 네 영혼은 약해지게 된다. 솔로몬은 권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바람에 쉽게 쾌락에 빠지고 말았다.
인생을 잘 꾸려 나가는 능력은 영혼의 깊은 공허를 채워 주지 못하기 때문에 네 영혼이 누려야 할 깊은 만족을 주지 못한다. 이에 너는 너를 채우려는 세상적 욕구와 타협하게 되고, 그것이 네게 있어서 꼭 필요한 거라 합리화하며, 네 스스로 위로하게 된다. 심지어는 그런 네가 지혜롭다고 느끼기까지 할 것이다.
너는 거룩함에 대한 소망과 거룩으로의 전진만이 네 영혼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네 자신에 대한 거룩함보다 네 인생에 대한 관리의 효율성을 우선하면 죄가 네 영혼을 서서히 덮어버린다는 사실도 잊지말거라.
두 지파로 이루어진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남왕국(유다)과 솔로몬의 노동부 장관이었던 열지파로 이루어진 여로보암의 북왕국(이스라엘)은, 솔로몬의 영광의 시대를 지나 퇴락의 길을 걷다가 결국 바빌로니아에 사로 잡힌채 끌려가게 되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다가 가장 어리석은 자가 되고만 솔로몬을 통해, 내가 네게 주는 다음의 교훈을 네 심령에 깊이 새기도록 하거라.
첫째, 성공적인 관리보다 개인의 거룩함에 우선 순위를 두지 않는 지도자는 잘해야 외적인 성공만 거둘 뿐이다. 나를 위해서 자기 생명을 버릴 것인가, 아니면 나를 버리고 자기 생명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네 안에서의 영적 싸움을 제대로 싸우지 못하게 된다는 얘기다.
둘째, 너도 단단히 각오해야 할 것은, 네가 잘나가는 리더들에게 거룩이라는 기준을 제시하면 절대로 환영받지 못할 거라는 점이다. 세례요한은 이방인 취급을 받았고, 내 아들도 이단자로 지목되었다. 나는 네게 필요한 지혜를 부어 줄 것이다. 만사를 네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지혜가 아닌, 내가 원하는대로 너를 빚어가는 지혜말이다. 너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에 대한 거룩함을 잃지 말거라.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 딸아, 나는 거룩함을 기뻐하는 너의 하나님이다. 이것을 기억하거라.
너의 하나님으로부터...
(내일 2/2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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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개역개정, KJV흠정역)
*[66 Love Letters] / Larry Crabb(Republic of Korea:IVP)
*Amazing Messages
*The chokmah commentary(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