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사무엘상(1/2)
?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 자가 기쁜 마음으로 단을 거두게 되는 것은 내가 정한 진리의 법이다. 나는 네가 진정한 통회의 눈물을 흘림으로써 영원한 기쁨으로 웃을 수 있도록 너를 준비시켜 나갈 것이다. 진정한 눈물은 네 마음으로부터의 근본적인 거듭남의 변화를 통해 생겨난단다.
네 인생이 뭔가 잘 못 되어져 갈 때, 또는 잘 못 될까봐 두려워질 때, 너는 현실을 위해 윤리를 희생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 때부터 나의 음성이 아닌, 또 다른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네 마음으로부터 들려 오는 그 소리는 나의 뜻과 계획에서 벗어나게 하여 너로 하여금 생명의 길에서 죽음의 길로 가게 하려는 사탄의 달콤한 유혹임을 잊지 말거라.
네 자의적인 소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잘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를 만나 도움을 청할까? 이번 일만 잘 되면 원하는 걸 거의 다 얻게 될텐데, 무리해서라도 이 번 딱 한 번만 눈 감고 저질러 볼까? 이 정도 불법은 불법도 아닐거야. 이건 요령이야. 탈세가 아닌 절세 같은거지...' 라고 들려오기 시작하게 된다. 반면에 '이 상황에서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거룩한 일은 무엇일까?'라는, 나를 향한 독백의 질문은 명확히 들려오지 않게 될 것이다.
너는 당연히, 내 계획이 네 계획을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네가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내가 너를 위해서가 아닌, 네가 나를 위해 존재 한다는 걸 깨닫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그 걸 깨닫기까지의 네 삶은 결코 온전 할 수 없다. 내가 정한 길, 장차 내 아들이 정하게 될 그 길을 벗어나게 되면 결단코 기쁨의 단을 거두지 못 하게 된다는 이 변치 않는 사실을 잊지말거라.
너는 좌절과 소망, 생명과 죽음, 기쁨과 슬픔, 눈물과 웃음, 선과 악 등에 관한 생사화복의 모든 질문들을 들고 나에게 나아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네 계획을 멋지게 완성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려 함은 아니니, 네가 원하는 세상적인 기대는 하지 말거라. 그러나 너를 위한 놀랍고 멋진 계획이 내게 있음을 알려 줄 것이다.
네 삶에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게 있다는 건 나도 안다. 가족과 친구들이 너를 항상 잘 대해 주는 것도 아니고, 만사가 네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네 인생에서 네가 겪는 고통을 나도 함께 겪으며 슬퍼한다. 하지만 너와 나는 우선 순위가 다르다. 너는 네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네가 겪는 불의를 시정하기 위해서, 네 일들이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 되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내게 묻지만, 나는, 그 상황에서 거룩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를 내게 간절히 물어오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너와 내가 서로 누릴 수 있는 그런 거룩말이다.
한나는 아기 갖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아기를 키우는 기쁨보다 내 계획에 참여하기를 더 간절히 원했다. 한나가 기쁨의 노래를 부른 때는 사무엘을 낳았을 때가 아니라 어린 사무엘을 더 높은 소명을 위해 나에게 바쳤을 때였다. 한나는 그 소명이 내 계획의 일부라는 것 외에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나를 그들의 왕으로 삼으면 자기들이 원하는 걸 얻으리라는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나 말고 자기들을 지도할 왕을 세우게 된 것이다. 그런데 너도 그들과 다를바 없다. 네게 주어지는 세상의 갈등을, 내게 의지하며 내 뜻을 구하지 않고 네 경험과 네 친구들을 통해 네 방식으로 해결 하려 한다는점이다. 그러기에 너도 나를 거부하고 이 세상의 왕에게 절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대의 내 자녀들이 내 아들을 닮아 가게 하기 보다, 다른 계획을 더 중요시 하게 하는 목사들도 이스라엘 백성과 다를 바 없이 행동하는 것이다. 그들은 교회를 세우면서 사랑과 겸손보다는 효율과 성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 대신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의 행동이 비극적 행동이었다는 것을 네가 이해했다면, 이 편지에서 네게 말하려는 나의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 깨달았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가 세운 사울왕은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좋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왕은 권력보다 나를 더 원하는 왕, 이성 관계나 부나 업적이 주는 쾌락보다 나와의 동행을 더 즐거워하는 왕, 자신의 계획을 나의 계획에 양보하는 그런 왕이다. 내가 그리던 왕의 모습에 온전히 부합되지는 않았고 실패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리석지는 않았던 내 종 다윗은 바로 그런 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너는 내가 네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면서
한나의 기쁨, 사무엘의 고결함, 사울의 허점 많은 성격, 그리고 다윗의 마음을 헤아리며 네 마음의 신앙적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내 아들이 이미 땅에 왔고 너는 그에게 속해 있기 때문에, 내가 너의 계획에 맞춰 주기를 얼마나 요구 했는지를 깨닫고 슬피 우는 네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말이다. 그리고 네 속 깊은 중심에서 우러나는, 거룩함을 향한 갈망의 부르짖음을 명확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너로하여금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는 불변의 진리가 된라는 사실도 잊지말거라.
너의 하나님으로부터...
(내일 2/2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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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개역개정, KJV흠정역)
*[66 Love Letters] / Larry Crabb(Republic of Korea:IVP)
*Amazing Messages
*The chokmah commentary(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