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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3:7-9 [좋은교회, 나쁜교회]-2/2

Adullam 2021. 2. 20. 08:38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데살로니가전서 3:7-9)

[좋은교회, 나쁜교회]-2/2

데살로니가전서의 배경은 사도행전 15장에서 18장입니다. 두 번째 선교 여행 때 유럽의 첫 교회인 빌립보 교회를 세우고 투옥 되었던 바울은 그 곳에서 서쪽 40km 지점에 위치한 데살로니가로 옮겨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는 폭동을 일으켜 부득불 떠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서쪽 80km 지점의 베뢰아로 야밤 도주 하였습니다.

문제는 데살로니가의 그 폭도들이 베뢰아까지 좇아 왔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악랄함에 또 다시 몸을 피해 아덴 곧 현재의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발칸 반도의 서남쪽 끝머리에 있는 섬 고린도까지 가게 되었고 그 곳에 머물며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악랄한 박해자들의 폭력을 피해 다니는 것도 힘겨운데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여서 이중고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 때 데살로니가 교회를 맡아 목회하던 디모데가 찾아와 반가운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든든히 서 간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바울은 기쁨이 넘치는 뿌듯한 마음으로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를 씁니다. 이 서신이 바로 '데살로니가전서' 입니다. 바울은 그가 전한 복음의 씨앗이 데살로니가에서 자라나 열매를 맺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복음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가 실종되고, 대속의 크신 은혜가 실종되면 교리의 도그마(dogma)에 빠집니다. 은혜와 긍휼과 사랑은 사라지고 율법만 횡행합니다. 감사와 기쁨이 없는 신앙은 은혜 받은 신앙이 아닙니다. 좀 더 거칠게 표현하자면 그것은 거듭나지 못한 신앙입니다. 말 뿐인 신앙으로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기름이 없어 불이 켜지지 않는 등만 들고 밤 길 걷는 모양새와 하등 다르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기록 된 열 처녀 비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는 말씀에 의하면 등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들고 교회에 다니고,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를 듣기는 하는데, 그 뿐이면, 거기에 머물면, 불 꺼진 등만 들고 다니는 형국이 아닌가 합니다. 불 꺼진 등, 세상의 빛이 못 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의 한계를 추월할 것만 같은, ㅡ 추월하는 것도 많습니다. ㅡ 급속히 그리고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현재의 문명에서 제2의 바벨탑을 봅니다. 이는 밝음을 의미하는 문명의 빛을 교회의 등불이 압도하지 못하면 교회가 세상 속에 잠긴다는 의미입니다.

성경, 곧 등만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좋은 교회네 아니네 무리지어 타령하고, 독백으로 타령하고, 입 속에서 궁시렁 거리며 타령합니다. 교회를 섬기려하지 않으면서, 기도하지 않으면서, 전도하지 않으면서, 십일조하지 않으면서, 봉사하지 않으면서, 그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면서 자기를 기쁘게 해주고 자기를 만족시켜줄, 그들 기준의 좋은 교회를 찾아 영적 창녀가 되어 불 꺼진 등만 들고 다니면서 기웃거립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아닙니다.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드리면 기뻐하실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께 아무리 많은 것을 드린 듯 하나님이 그런 것으로 기뻐하실리 없습니다.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미가 6:6-8).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그것은 다름 아닌 순종입니다. 순종은 경외입니다. 경외와 순종 사이에 등식이 성립됩니다. 성경 들고, 예배 드리고, 기도하고, 헌금하여도, 그건 신앙생활의 필요조건일 뿐입니다. 하나님 경외만이 신앙의 충분조건입니다.

경외하면 순종합니다. 입으로 아무리 하나님을 찬양하여도 순종하지 않으면 경외하지 않습니다. 순종은 등 속의 필수품인 기름에 다름 아닙니다. 믿음으로 준비한 기름, 당신의 그 기름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170416.2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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