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8:1-3/이사야 13:21-22/킹제임스흠정역>
(계 18:1)이 일들 뒤에 내가 보니 큰 권능을 가진 또 다른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데 그의 영광으로 인해 땅이 환해지더라.
(계 18:2)그가 우렁찬 음성으로 힘차게 외쳐 이르되, 저 큰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그녀가 마귀들의 처소가 되고 모든 더러운 영의 요새가 되며 모든 부정하고 가증한 새들의 집이 되었도다.
(계 18:3)모든 민족들이 그녀의 음행으로 인한 진노의 포도즙을 마셨고 또 땅의 왕들이 그녀와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녀의 넘치는 사치로 말미암아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사 13:21)오직 사막의 들짐승들이 거기에 누우며 음울한 창조물들이 그들의 집들에 가득하고 올빼미들이 거기에 거하며 사티로스들이 거기서 춤을 추고
(사 13:22)섬들의 들짐승들이 그들의 황폐한 집에서 부르짖으며 용들이 그들의 좋은 궁궐에서 부르짖으리라. 그녀의 때가 가까이 이르렀은즉 그녀의 날들이 연장되지 아니하리라.
[큰 성 바벨론 그 곳은]-10
'바벨론'은 구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문자적 의미는 '신들의 문' 입니다. 이곳에 처음 니므롯이 성읍을 세웠고(창 10:9, 10), 홍수 이후 노아의 자손들이 바벨탑을 세웠습니다(창 11:1-9). 이사야 선지자는 이 성읍을 '강포한 곳'으로 묘사하였습니다(사 13:19; 14:4). 그 이유는,
첫째, '신들의 문'이라고 하는 문자적 의미에서 보여주듯이 우상 숭배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유대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잡혀간 곳이었기 때문입니다(왕하 25:1-21).
위의 두 가지 이유를 놓고 봤을 때, '큰 성 바벨론’이라는 말 속에는 종교적 의미와 정치적 의미가 녹아들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바벨론’은 장차 나타날 ‘새 예루살렘’과 반대되는 개념으로써의 총체적인 반기독교적 사상과 국가를 지칭한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또한 계시록 17장에서 언급된 '음녀'가 단순히 종교적인 차원에서의 이 세상을 의미한 것이라면, 18장의 '큰 성 바벨론’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폭 넓은 의미에서 타락해 있는 이 세상 전체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멸망 직전에 놓인 이 큰 성 바벨론의 실체는 과연 무엇이며, 오늘의 나 자신과는 어떠한 관계에 놓여 있다고 봐야할까요? 이에 대한 영적 진단은 시급하며, 상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벨론 그곳은 첫째,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신들의 문'으로 불리는 바벨론은 문자 그대로 모든 우상 숭배의 본거지라 할 수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 후 다시금 타락에 빠진 인간들이 모여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한 바벨탑을 쌓아 올리기 시작할 때, 이미 우상 숭배는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인간들은 각종 우상들을 제조해 내고 있으며,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는 어리석음을 범해 오고 있습니다.
우상 숭배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방송에서는 관련된 각종 컨텐츠들을 만들어 복술과 주술 등을 재미처럼 받아들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탄의 오컬트는 대중문화를 타고 점증적인 상승곡선을 이어나갑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하늘에서 쫓겨난 사단의 세력들이 거하는 음녀의 큰 성 바벨론으로 불리기에 마땅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세상 곳곳에서 귀신들이 성도들을 유혹하고, 넘어뜨리고, 올무에 빠지게 하고, 분열하게 만들고, 시기 질투하게 만들고, 시험에 빠지게 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려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아, 언제나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여 맞서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성도들도 어떤 때는 무기력해지고 짜증스러워지고 세상 사는 의미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심한 우울증과 조울증에 빠져 내가 아닌, 정신줄 놓은 또 나로 살아갈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세상 곳곳에서 진을 치고 있는 귀신들의 공격에 의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 극복 해야만 합니다.
바벨론 그곳은 둘째,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가 모이는 곳입니다. '더럽고 가증한 새'는 인간들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부정한 새들을 가리킵니다. 이 새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제물로도 사용 될 수 없습니다. 특히 독수리와 같은 새들은 죽어 부패가 시작된 짐승의 살을 뜯어 먹기 때문에 더욱 더럽고 가증한 새에 속합니다.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지극히 부패된 세상을 의미하는 바벨론에서의 권세와 향락과 사치를 일삼는 모든 행위의 먹거리들은 가증합니다. 이것들을 먹기 위해 모여들고, 이것들을 먹음으로써 가증스런 바벨론과 한 몸이 됩니다. 멸망의 그 날이 가까워질 수록 영육의 황폐함 또한 깊어집니다. 이 모든 현상이 사탄의 총체적인 오컬트입니다.
성도들은 이 때 큰 고통 가운데서 신음하게 될 것입니다. 악하고 더러우며 가증스런 귀신들의 타겟이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인내로써 믿음을 지켜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를 영적 대치 상황에 늘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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