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사사기(1/3)
?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사사기의 내 백성은 전혀 회개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교만하고 패역한 내 백성들의 문제가 바로 네 문제임을 너는 직시하고 깨달아야 한다. 네 문제도 그들만큼이나 심각하고 뿌리 깊다는 사실과, 보상과 처벌이라는 장치로는 너와 그들의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이 내게 얼마나 큰 죄를 범하는 것이며, 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는말이다.
그러나 나는, 네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악한 모든 것을 선으로 회복시키고, 죄에 찌들린 너를 용서하고 고쳐 줄 수 있다. 내가 정한 때에, 나의 방법으로,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했던 그 원형의 모습을 네가 되찿아 가도록 너를 바로 잡아 줄 것이다.
사사기의 내 백성은, 자기들이 무엇을 가장 두려워 하며 살아야 하는지 깨달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하여 깊이 돌아보지 않은 까닭에 아무 것도 깨닫지 못했다. 인생의 어려움, 부족감과 불안, 불편과 고통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전혀 몰랐던 것이다. 그저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잃어버릴까봐 눈 앞에 보이는 것을 주인 삼아 전전긍긍 하기만 했다. 그들의 인생이 유쾌하고 살만할 때, 그들은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인생이 힘들어지면 안락했던 삶의 모습이 사라질까 두려워했다. 살맛나고 유쾌하여 기세등등 했던 자기들의 모습을 잃어버릴까 전전긍긍하며 풀죽은 채 내게 돌아와 나의 얼굴을 구했다. 그러나 내게 돌아온 것은 나와의 온전한 연합을 맺기 위함도 아니요, 나와의 관계 회복을 이루기 위함도 아니었다. 그들은 오직 자기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 바로 안락한 삶의 지속적인 번영을 얻기 위해서 잠시 나아왔던 것이었다.
너는 사사기를 읽는 동안, 내가 너를 완전히 변화 시킬 거라는 것과, 네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 될 거라는, 이 두 가지 중요한 나의 계획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나는 네가 어떤 일을 할 때, 왜 그 일을 하는지에 대한 동기와 목적부터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다. 또 네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래서 네가 그들과 관계 맺는 방식을 통해서 그들이 나를 갈망하게 만들 것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나만을 간절히 의지하도록 말이다. 네가 세상 그 무엇보다 나를 더 사랑할 때, 네가 하는 모든 일은 내게 기쁨이 된단다.
너는 너를 향한 나의 깊은 사랑을 깨닫기 전에 나의 분노를 먼저 철저하게 느껴야 한다. 내가 분노에 차서 내 백성이 누리던 편안한 삶을 빼앗은 사실이 사사기에는 특별히 여섯 번 기록되어 있다. <3:8, 3:12, 4:2, 6:1, 10:7, 13:1>을 찾아 읽어 보거라. 하지만 네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분노가 내 감정의 끝이 아니며, 너를 향한 나의 깊은 사랑이라는 점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니"(삿3:8)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삿3:12)
"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그의 군대 장관은 하로셋 학고임에 거주하는 시스라요"(삿4:2)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삿6: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그들을 파시매"(삿10:7)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삿13:1)
너는 기억하거라. 네 삶을 거룩하게 살아 낸다는 것은 네가 보기에 옳은 것을 위하여 나를 이용하고 나를 도구삼아 너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이다. 거룩함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며, 네가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네 주변의 모든 이웃들의 행복을 위해 너의 행복을 희생하는 것이다. 거룩함이야말로 영원한 기쁨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꼭 명심하거라.
너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편안한 축복의 삶을 살고자 나를 의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의지하는 마음을 나를 향한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다. 너는 나와의 친밀한 관계를 잃어버리는 것보다 편안한 네 삶을 잃어버릴까봐 더 두려워 하고 있다. 인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건 나와 함께 있는 것이 최고의 축복임을 너도 아직 모르고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네가 깨닫지 못한 채 살아 간다면 결국 너는 내게 올 수 없게 될 것이다.
너는 네 모든 관심을 내 아들에게만 집중하거라. 그러면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이 너를 둘러 쌓을 때에도 나를 신뢰 할 수 있게 된단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 딸아, 너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내 계획이 이루어질 때까지 네게 들려줄 말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단다. 나의 다음 편지를 읽어보거라. 룻과 나오미와 보아스를 통해서 네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미리 그려 볼 수 있을 게다. 사랑한다. 내 아들아, 내 딸아.
너의 하나님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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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개역개정, KJV흠정역)
*[66 Love Letters] / Larry Crabb(Republic of Korea:IVP)
*Amazing Messages
*The chokmah commentary(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