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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3:1-10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의 의미]-5

Adullam 2020. 8. 6. 10:34

(계 13:1)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 (계 13:4)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 (계 13:6)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 (계 13:8)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 (계 13:10)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 (계 13:11)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요한계시록 13:1-10)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의 의미]-5

② 짐숭의 의미 : 사도 요한은 이 짐승을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이 짐승에 대한 환상은 다니엘 7장과 본서 17: 9-13절과 연결지어 해석 해야 합니다.

먼저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는 것은 12:3의 용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이는 짐승이 세계적인 통치권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통치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권세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본서가 기록 될 당시 이 권세는 이교국이었던 로마를 가리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시대를 막론한 정치 영역에서의 절대적 권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의 '열 면류관’은 세상의 왕권, 곧 짐승에게 부여된 권세와, 교회를 핍박하는 지상 통치권을 의미합니다. 믿음의 승리자들이 받는 '면류관'과 근본적으로 상반됩니다. 짐승의 것은 한시적이며 사단으로부터 온 것이지만, 믿음의 승리자들의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다'는 것은 짐승으로 비유된 세상 권세가 진리이신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부인하고 그분에 대한 망언을 일삼으면서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할 찬양과 경배를 짐승 자신이 취하려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2절의 짐승은 다니엘 7장에 묘사 된 짐승과 유사하게,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과 같다'고 묘사 되고 있습니다. 사자의 입은 당당한 권세와 지배력을, 곰의 발은 힘과 끈기를, 표범은 신속함과 잔인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용으로부터 그 권세를 위임받은 짐승의 끈질기고 잔인한 절대적 통치가, 교회를 향하여 심한 박해로 이어질 것을 예측하게 해 줍니다.

이렇게 볼 때 본문에 등장하는 짐승은 다니엘서에 나타난 바와 같이 모든 적그리스도적인 정부를 아우르는 단일화 된 세계 통합 정치 세력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들 또한 사단과 협력하는 악의 세력들이라 할 수 있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기만, 우상숭배, 영적 모독 및 간음 등을 통하여 짐승의 편으로 유혹하는 자들 역시도 악의 세력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짐승의 '악한 활동의 구체적 표현'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공공연 하게 교회를 억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박해의 명분을 법제화하여 교회 사냥 면허를 발급하려 듭니다. 짐승의 조무래기들인 그들은 자신들의 현 정치 권력을 면류관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곧 험한 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짐승의 권세는 한시적이기 때문입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현명인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