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나라]-16
'둘째 화'는 여섯째 나팔에 해당되는 화를 의미합니다(9:13-11:14). 이 둘째 화 다음에 지체 없이 임할 '셋째 화'는 일곱째 나팔과 연결 되며, '일곱째 나팔'은 10:7에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감추신 비밀에 대해 보여줍니다.
<계10:1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일곱 인(8:1-5)이 일곱 나팔 재앙으로 이어진 것처럼 일곱 나팔 재앙은 일곱 대접 재앙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일곱째 천사의 나팔은 나팔 재앙의 마지막인 동시에 새로운 일곱 대접 재앙의 서막을 알리는 환난의 전주곡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곱째 인이 떼어질 때 반 시간쯤 고요함이 있었던 것과 일곱째 나팔이 큰 음성을 일으키는 것은 좋은 대조가 됩니다.
하늘에 '큰 음성들'은 하늘의 천군 천사의 음성인 듯하며(Morris Mounce), '세상의 나라들이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드려진다는 것은 시편 2:2절의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한다는 말씀을 반영한 것으로써 하늘에 큰 음성들을 통해 이루어진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 주'는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를 의미하지만 본서에서는 빈번히 성부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1:8). 이는 세상에 대한 주권이 더 이상 사탄이나 군왕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 후의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곧 '그리스도의 나라'이며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신다는 것'은 세상의 권세를 잡고 있었던 사탄에게서 본래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그리스도께로 전도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나라, 장차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여 지배하실 지상의 천년왕국입니다. 천년왕국은 문자적으로 천년에 한하지만, 이 왕국은 영원 세계(22:5)에 연속 된 것으로써 그리스도의 지배권이 영영히 계속 될 것을 나타냅니다.
<계 22: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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