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이사야 41:14)
[버러지에게 주시는 풍성한 은혜]-1/2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뀐 것은 대략 기원전 1,700여 년 전후입니다. 20년 동안 티그리스강 주변의 외삼촌 집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지내다가, 결단하고 가족과 함께 도망치던 때였습니다.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열 두 아들로 이어지며 큰 민족을 이루고 수난의 긴 세월의 질곡을 헤치며 오늘에 이른, 그 민족 그 국가의 이름이 이스라엘입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이름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로하고 격려하시면서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아"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지어 주신 그 영광스러운 이름, 구세주를 보내주실 혈통으로 택하신 그 영광스러운 이스라엘을 왜 하필이면 버러지라고 하셨을까요? 버러지는 약하고 더럽고 혐오스러워 누구에게나 외면당하는, 그래서 어쩌면 밟아 죽이고 싶은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답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그 민족의 역사는 죄악으로 점철 된 참담함과 비탄함 그 자체입니다. 그들은 출애굽의 그 신비를 비롯, 광야 40년 노정(路程)의 그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매일매시 직접 경험하면서도 완고하고 부정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가나안에 들어가 정착한 후에도 끊임없이 배도하고, 우상을 섬기며, 죄악의 늪에 빠졌던 그들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그 민족이 밟아 죽이고 싶을 만큼 혐오스럽기에 버러지 같은 너 이스라엘이라 하였을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그들에게 진노의 불항아리를 쏟았을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적국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고 그 백성은 포로로 잡혀가는 버러지 같은 신세로 추락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회복시켜 주셨고, 그 혈통에서 메시야가 태어나 인류의 구원을 이루시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너 나 없이 '나는 버러지가 아니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아도 더럽고 추하고 혐오스럽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그런데 누워서 자기 얼굴에 침 뱉어주고 싶은 충동을 느껴 본 경험이 한 번도 없다면, 그럴리야 없겠지만 정말 없다면, 이렇게 말 해 주고 싶습니다.
'오, 그대는 참 잘 살아 오셨나이다~'
혹 자기 연민에 빠져 분별력을 잃는다 해도 도무지 버러지 이상의, 아니 우아한, 고상한, 선량한, 나아가 신령한 자신의 모습을 본 적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아니, 있기나 한 걸까요? 창조이래 지금까지 단 한 사람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라는 것 또한 확신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추악한 모든 죄를 깨끗하게 도말하여 주시는 그 풍성한 은혜를 입은 후에도 보혈로 씻어 정결케 된 상태를 유지 하였느냐고 묻는다면, 그리고 그 질문에 성큼 긍정적으로 대답할 수 있다면 그건 정말이지 복있는 자 중에 복있는 자입니다.
수년 또는 수십 년을 신앙생활 해 오면서 설교를 수백 번 이상 듣고, 아멘도 힘차게 하고, 회개기도도 골 백번을 하였음에도, 과연 현재의 자기 모습을 살피면서 '난 정말 달라졌어, 하나님이 지금의 나를 보시면서 기뻐하실 거야, 난 거룩한 백성, 하나님 나라 시민,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아' 라고 당당하게 말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나는 예수 믿는데도 여전히 버러지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버러지 그대로인 자신을 스스로 자책하며 영혼을 피폐하게 만들어 가고 있지는 않는지, 정말 냉정하게 하나님의 관점으로 자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꼭 그리 해야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좁은 문 좁은 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 좁은 문으로, 그 좁은 길로 가라는 게 주님의 말씀입니다. 이 세상 것 다 누리려면 좁은 문, 좁은 길은 통과할 수가 없어 못 들어가고 못 갑니다. 탐욕의 짐을 지고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없고, 좁은 길로 걸어갈 수 없습니다. 벗어버리고 털어버리고 홀가분해야 좁은 문 좁은 길로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은 이렇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태복음 7:13-14)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 7월 OO일부터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편지를 배달하는 하나님의 우편부가 되어 매일 한 통씩 하나님의 편지를 배달 해 드리겠습니다. 성경 66권 전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귀하고 거룩한 시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약 2년 전 하나님의 편지로 은혜 나눈바 있으나 새롭게 수정하고 보충하였으므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깊이 있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 <아둘람복음공동체>의 '영상큐티'를 전도목적과 신앙교육용 큐티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SNS선교사 입니다.
'[신곡] '주님께서 쓰시겠다면(김석균曲)' - 남궁송옥 찬양드림, 복음성가 18th
https://youtu.be/mjAmw-afXt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