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요한계시록 10:1)
[무지개, 해, 불기둥]-4
1. 머리 위의 무지개
무지개의 기원은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증표로 창세기 9장에 처음 등장합니다(창 9:11-12). 이후 에스겔 선지자는 이상 중에 본 보좌 위에 둘린 무지개를 가리켜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겔 1:28)이라고 했으며, 사도 요한도 '이상 중에 하늘의 보좌에 둘린 무지개를 보았다'고 증거했습니다(계 4:3). 무지개는 구원의 언약을 표증하는 하나님의 불변의 은혜와 동일한 사랑의 증거입니다.
2. 해 같은 얼굴
요한은 계시록 1장 16절에서 이미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다’고 증거한 바 있습니다. 또한 주님 생전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함께 요한이 주님을 따라 산에 올라갔을 때에도, 이상 중에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말씀을 나누시던 예수님의 변형된 모습을 보고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났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신 빛 위의 빛이시며, 그 빛을 주관하시는 창조주로서 영광 받으시는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5장 14절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고, 16절에서는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본장 1절에 등장하는 해와 같은 천사의 얼굴을 통해서도 우리는 빛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3. 불기둥 같은 발
이 말씀은 예고된 그리스도의 심판과 관련된 말씀으로써, 이미 요한은 하늘 보좌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보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계 1:15)고 증거하였습니다. 이는 천사를 통하여 땅과 바다, 곧 이 땅에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위엄과, 세상 통치자로서의 권세를 가지신 창조주의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은 영광 중의 영광입니다. 구름을 타고 오시는 모습을 땅과 바다 위의 모든 사람들이 볼 것이며, 그 위엄은 한 낯 정오의 밝게 빛나는 해 보다 더욱 밝은 빛으로 빛날 것입니다. 이에 마땅히 모든 교회는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심판의 때에 그 분의 신부로 서게 될 영광을 기대하며, 사랑의 수고와 믿음의 역사를 이루어 가야 할 것입니다.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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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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