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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두 줄기다]-3/3

현명인목사 2017. 7. 9. 07:36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누가복음 20:4-20)

 

[역사는 두 줄기다]-3/3

 

두렵고 놀랍고 의아합니다. 유대사회의 가장 유명한 사람 예수, 가장 많은 군중이 질서 있게 따르는 영향력을 지닌 청년 지도자 예수, 어떤 방법으로든 한 번은 반드시 만나고 싶었던 불가사의한 인물 예수가 지친 모습의 죄수로 안토니아 요새의 성문 밖에 서 있습니다.

 

총독의 감정 기복이 심해졌습니다. 예수에게 연민을 느끼는 반면 대제사장에게 증오가 일었습니다. 증오가 분노를 끓어오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총독은 그 권위와 명예를 스스로 훼손할 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그는 인내의 달인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대 제국 로마에서 속국의 총독으로 선택될 만큼 출세하는 게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절제가 힘들었습니다.

 

심장과 폐가 작동을 정지할 것 같은, 총독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흥분으로 그의 탁월한 절제력이 무너지려 합니다. 그는 시선을 예수에게 돌렸습니다. 연민과 일말의 경외심을 느낍니다.

 

이어서 큰 의문부호들이 떠오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음이 확실하게 검증된 초능력의 예수, 그는 왜 나약하고 지친 모습인가?, 그 무서운 사람 예수, 총독의 운명을 박살낼 수 있는 예수, 대제사장을 비롯한 유대교의 최고지도자들을 넉넉히 제압할 수 있는 그 예수가 어찌하여 이토록 무능한 모습인가?, 로마에 대한 반역죄인이라고? 총독이 확보한 확실한 정보만으로도 절대 그런 증거가 없는데, 반역죄로 처형해 달라니...>

 

그러는 사이 요새의 정교하게 돌로 포장된 넓은 마당에 총독의 의자가 놓였습니다. 대제사장과 산헤드린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실례이기도 하지만 무리수입니다. 대 로마제국은 모든 속국의 평화로운 통치를 위하여 그들의 전통 민속이나 문화나 종교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정책입니다.

 

특히 유대사회는 기원전 165년의 유다스 마카비우스의 반란으로 그들을 지배하고 있던 시리아의 셀류코스 왕국을 물리치고 유대인의 독립 왕국을 건설하였습니다. 유대인의 분노의 폭발은 그들 고유의 모세 율법을 중심으로 한 종교에 가한 탄압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역사에서 배운 로마는 특히 유대인의 총독이나 유대 땅에 주둔하는 로마 군대는 유다스 마카비우스의 반란 사건을 상기하도록 충분히 교육됩니다.

 

<예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몇 가지를 묻고 나서 총독이 잔뜩 위엄을 보이며 물었습니다.

 

<그렇소.>

 

대답은 지체 없이 명쾌하였습니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소.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종들이 싸워 나를 체포하지 못하게 하였소.>

 

이 세상 나라와 대칭되는 나라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가 이 세상에 그의 왕국을 건설하려 한다면 겟세마네에서 체포될 때 12개 군단 병력 만큼의 천사를 동원하여 쉽게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나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내 나라>는 <하나님 나라> 또는 <천국> 등으로 성경에 157회나 언급된 나라입니다. 이 세상 나라는 유한세계요,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천국>입니다.

 

역사의 두 줄기는 세상 나라 역사(일반사)와 하나님 나라 역사(구속사/救贖史)로 분류 됩니다. 구속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정점을 찍고 부활과 승천으로 이어진, 죄인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 시민 만드는 역사입니다. 할렐루야!

 

<소설 예수 그리스도> 중에서...

현의섭 목사 / 규장문화사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 7월 OO일부터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편지를 배달하는 하나님의 우편부가 되어 매일 한 통씩 하나님의 편지를 배달 해 드리겠습니다. 성경 66권 전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귀하고 거룩한 시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약 2년 전 하나님의 편지로 은혜 나눈바 있으나 새롭게 수정하고 보충하였으므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깊이 있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 <아둘람복음공동체>의 '영상큐티'를 전도목적과 신앙교육용 큐티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SNS선교사 입니다.

 

[신곡] '주의 은혜 놀랍도다(김석균曲)'

복음성가 18th 작곡집, 유턴(U-Turn)찬양드림

https://youtu.be/bEhC2a5fF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