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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두 줄기다]-2/3

현명인목사 2017. 7. 8. 06:59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누가복음 20:4-20)

 

[역사는 두 줄기다]-2/3

 

총독은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쉴 수 있었습니다. 잠도 잘 왔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지휘하는 군대의 정보요원들은 예수가 이 세상에 별 관심이 없다고 지속적으로 일관된 보고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대인은 못 믿어도, 심지어 그들의 최고 종교지도자인 대제사장은 신뢰 할 인물이 아니어도, 총독이 부임할 때 데리고 온 유능한 정보부대 요원들은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 신뢰하는 부하들의 보고에 의하면 예수는 백성을 선동하는 발언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유대인들이 압제자에게 갈취 당한다고 가장 분노하는 1인당 반 세겔의 인두세(人頭稅) 조차도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주라고 말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는 절대로 로마의 적이 아니라고 그는 확신하였습니다.

 

예수가 추구하는 가치는 대제사장이나 열심당이나 그 백성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차원이 다름을,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총독은 간파하지 못하였지만 아마 내가 예수의 군중을 향한 가르침을 몇 번 직접 듣기만 하면 그의 이상을, 그의 의도하는 바를 간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부하들이 아무리 유능해도 총독인 내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기에 그들은 나의 부하가 되고 나는 그들의 대장이 된 것일 테니 말입니다.

 

총독은 예수라는 인물이 신비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사람이 왜 로마인으로 태어나지 않고 나라조차 잃은 나약한 유대인으로 태어났을까? 그래서 신은 공평한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아침 일찍 잠이 깬 총독은 예루살렘을 꽉 채우다시피한 유월절의 유대인 무리들이 금요일인 오늘만 조용히 넘기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축제기간에 발생 위험이 높은 우려하던 사태는 수요일에 한 번 겪은 것으로 마감되어야 한다는 게 그의 소망이었습니다. 소요의 두목 바라바는 총독이 머물고 있는 안토니아 요새의 지하 감옥에 쇠사슬로 꽁꽁 묶어 두었으니 말입니다.

 

오늘만 무사히 넘기면 그들의 안식일이며(그들의 안식일은 절대로 조용하니까), 그렇게 그들의 유월절 축제는 끝나게 될 거라는 생각을 정리하며 다시 해변 도시 가이사랴의 총독부로 돌아가 푹 쉬기를 그는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침은 일찍부터 소란스러웠습니다. 올리브산 위로 지금 막 해가 떠오르는 참인데 대제사장이 그들만의 율법으로 재판하는 산헤드린 법원의 재판관들과 무리를 이루어 요새의 정문 밖에 등장하였습니다. 죄수 한 명을 총독에게 넘겨주려고 왔다는 천부장의 보고입니다.

 

'죄수? 누구기에? 왜? 이른 아침에 재판해 달라고 총독에게 데리고 왔을까?' 총독은 짜증스러웠으나 성 안이 유대인으로 꽉찬 유월절의 마지막 날을 무사히 넘기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이방인의 영역이라서 들어오기를 거부하고 문 밖에서 기다린다는 대제사장의 일행 앞으로 권위의 의관을 위엄 있게 갖추고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그 사이 그의 부하는 그들이 데리고 온 죄수가 말썽 많은 나사렛의 예수라고 일러 주었읍니다. 총독은 순간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나사렛 예수? 나사렛 예수!, ...'가장 정의롭다는 산헤드린이 무슨 흉계를 꾸몄을까?'

 

총독은 불쾌감과 동시에 불길한 예감을 느꼈습니다. 이건 예사 일이 아닙니다. 음모, 증오, 질투 등등의 단어들이 순식간에 스쳤습니다. 대제사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이 자는 나사렛에서 온 예수라 합니다. 로마의 황제는 가이사인데 자기가 왕이랍니다. 반역이지요...(내일 3/3계속) 할렐루야!

 

<소설 예수 그리스도> 중에서...

현의섭 목사 / 규장문화사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 7월 OO일부터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편지를 배달하는 하나님의 우편부가 되어 매일 한 통씩 하나님의 편지를 배달 해 드리겠습니다. 성경 66권 전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귀하고 거룩한 시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약 2년 전 하나님의 편지로 은혜 나눈바 있으나 새롭게 수정하고 보충하였으므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깊이 있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 <아둘람복음공동체>의 '영상큐티'를 전도목적과 신앙교육용 큐티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SNS선교사 입니다.

 

Adullam G.C 추천찬양_'눈물은 꽃이 되어'

https://youtu.be/NvjLM2UiU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