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창세기 28:16-18)
[야곱이 두려워한 하나님]-2/2
두려움과 떨림으로 경외하는 하나님께서, 언제든 어디서든 야곱과 함께 계신다고 하셨으니 그 시간 이후의 야곱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과 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예사롭게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지엄하신 임금님 앞에서 함부로 지껄여댈 인간이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술독에 빠진 듯 만취한 사람도 임금님 앞에 가면 화들짝 정신이 들어 벌벌 떨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 후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나님 경외야말로 신앙의 충분조건에 다름 아님이 명백합니다.
야곱이 말한 대로 하나님이 구만리장천에 계신 것도 아니고, 멀고 멀기에 거리가 가늠되지 않는 망망대해 건너편에 계신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머물고 있는 그 현장에, 죄 짓고 도망쳐 숨은 그 곳에, 골방 어둠 속 잠든 그 곳에, 먹고 마시고 흥청대고 중심 잃고 질탕하게 오염되어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 곳에, 누군가를 사기 치는 그 현장에, 남의 것을 훔치는 거기에, 내가 기도하는 그 자리와 찬송하는 그 자리와 예배하는 그 자리에, 항상, 거기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신명기 30:12-14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밖에 있는 것도 아닌 너와 가장 가까운 곳, 네 입과 네 마음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은 항상 내가 있는 그 곳에 계신다는 얘깁니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육신의 정욕을 쫓고, 탐욕을 채우기 위해 안목의 정욕을 쫓고, 자기 이름 높이고 자기 영광 위한 이생의 자랑질 할 때면, 하나님을 애써 외면 하려 하고 그 때 만큼은 하나님도 그 자리에 계시지 않길 바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곳에 그림자거나 형이상학적이 아닌 하나님의 실체로 존재 하시며, 실존적으로 임재 하십니다. 멀거나 작거나 어두워도 못 보는 완전하지 못한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에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139:2-4) 하였습니다.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동선(動線)이 깜깜한 골목길이든, 고속도로든, 황량한 광야든, 거기가 어디든, 거기 항상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 야곱이 20년간 외삼촌에게 속아 살면서도 그 똑똑한 그가 나 죽었소 하고 근면과 성실로 일관된 모범적 삶을 산 것입니다.
그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외삼촌을 떠나갈 막바지에 복에 복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외삼촌 가축을 도적질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두 떼의 가축과 많은 노비를 거느리고 떠났습니다. 올 때는 지팡이 하나 들고 요단강을 건넜는데 돌아갈 때는 580마리씩 두 떼(1,160마리)를 거느렸습니다. 하나님 경외의 복에 다름 아닙니다.
야곱이 외삼촌에게 말합니다.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창31:42) 그래서 이토록 넘치는 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외와, 두렵고 떨림과, 복종과, 순종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믿을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 경외심이 없는 사람은 백년을 믿어도 경외심이 없지만, 벧엘에서의 야곱처럼 한 번만 경험하면 그의 생애를 다하기까지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 경외에는 하나님의 복이 따릅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나를 경외하되, 세상에 사는 날 동안(신4:10), 항상(신5:29), 평생에 경외하라고(신6:2), 마치 애원하듯,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약 3년간의 큐티가 이제는 영상으로 제작되어 <아둘람큐티콘서트>이름으로 온 열방에 복음을 전파합니다. 전도목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SNS복음선교사입니다.
<아둘람복음공동체_✞SNS선교사>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다시 복음 앞에'
https://youtu.be/SJYeoROQgrI